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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3월1~20일 수출액이 307억달러(약 39조원·통관기준 잠정치)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수출의 5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대비 20.3% 늘며 전체 수출 증가 흐름을 이끌었다. 승용차(13.7%↑), 석유제품(11.4%↑), 무선통신기기(26.6%↑) 등 다른 품목 수출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도 중국(4.9%↑), 미국(27.2%↑), 유럽연합(EU·13.5%↑), 베트남(12.1%↑), 일본(30.5%↑), 홍콩(33.6%↑), 중동(18.3%↑) 주요국 대부분 수출이 늘었다.
이 기간 휴일을 뺀 하루 평균 수출액은 19억2000만달러로 전년보다 0.4%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지난해 14.5일에서 올해 16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선 2월 일평균 수출액이 코로나19 악재 속 전년대비 11.7%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오히려 감소 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버를 늘리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과 중국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많았고 반도체 국제시세 역시 2개월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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