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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란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미국에 대해 이란이 ‘피의 보복’을 경고한 후 미 연방 정부기관 웹사이트가 이란 해커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 연방출간물도서관프로그램(FDLP) 웹사이트가 한 해커조직으로부터 해킹을 당해 운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FDLP는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각종 간행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부기관이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라는 단어 아래에 뻗어 나온 주먹에 맞아 입에서 피를 흘리는 합성된 이미지도 포함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 이미지 아래엔 “이란 사이버 시큐리티그룹 해커들에 의해 해킹됐다”고 적혀 있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란이 미국에 대해 각종 테러를 비롯한 군사적 보복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에도 나설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