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선거법·공수처법, 강력저지가 기본입장"

9일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정견발표
"투쟁력 부족?…민주화운동 하다 유기정학 받아"
"보수대통합 위한 반문연대 구축에 특화돼"
  • 등록 2019-12-09 오전 9:46:21

    수정 2019-12-09 오전 9:46:21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열린 9일 국회에서 유기준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김겨레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기준 의원이 “패스트트랙에 올라 있는 선거법과 공수처법에 대해서는 강력 저지가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정견발표에서 “우리 당을 제외한 여당과 2·3·4중대 정당이 야합하여 선거법과 공수처법 단일안을 만드는 경우에는 최대한 강력저지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기준의 투쟁력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나”라고 반문한 뒤 “ 저는 아시다시피 대학시절 운동권경력으로 구류 25일 유기정학을 받고 이 때문에 사법시험 면접에 불합격했다가 다시 도전해 합격한 전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보수대통합과 관련 “절박한 현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차기 총선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뜻을 같이 하는 모든 세력을 규합하는 반문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며 “좌파독재에 맞서기 위한 보수대통합을 위하여 저만큼 반문연대를 잘 알고 특화된 후보는 누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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