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화산 분화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발이 묶였던 한국 관광객 440여 명이 긴급 편성된 특별기와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1일 오전 7시20분께 266명을 태운 아시아나 전세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밤 9시께에는 대한항공 특별기로 179명이 돌아왔다.
대한항공은 발리 공항들의 운영이 부분적으로 재개되자 곧바로 특별기를 투입했고, 아시아나항공은 외교부의 요청으로 전세기를 긴급 편성했다.
| 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산 화산폭발로 발이 묶였던 여행객들이 1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전세기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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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정부임차 전세기 및 대한항공 특별기로 이미 도착한 445명 외에도 1일 오전 9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가루다항공 정규편과 오전 10시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정규편으로 544명이 추가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총 4편의 항공편으로 약 1000여 명이 귀국하면서 그간 발리 아궁산 화산활동으로 고립된 대부분의 우리 국민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