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도 하이브리드 시대]닛산 '무라노', 달리는 VIP 라운지  

  • 등록 2017-06-30 오전 9:05:17

    수정 2017-06-30 오전 10:02:13

닛산 무라노. 한국닛산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수입차 시장에 친환경차 바람이 불면서 하이브리드차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일본 브랜드가 선전하고 있다. 세단 뿐 아니라 디젤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면서 하이브리드차 시장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한국닛산은 하이브리드 SUV 무라노를 판매하고 있다. 무라노는 2002년 글로벌 시장에서 첫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지난 2008년 한국닛산 출범과 함께 2세대 모델이 선보였다. 이듬해 수입 SUV 베스트셀링 3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무라노는 2.5ℓ 수퍼 차저 엔진과 15㎾ 전기모터로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각각 253마력, 33.7㎏·m다. 4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해 노면 상황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듀얼 클러치 시스템을 채택해 이전의 2세대 가솔린 모델에 비해 연료 효율성이 35% 향상돼 복합연비 ℓ당 11.1㎞를 달성했다.

이밖에 앞차와의 충돌을 스스로 막아주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와 '전방 충돌 경고', 360도로 주변을 감지해 경고하는 '이동물체 감지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은 보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무라노의 또 다른 매력은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이다. 실내 디자인은 ‘VIP 라운지’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했다. 특히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 시트’를 닛산 라인업 최초로 1~2열 전좌석에 적용해 장시간 주행으로부터 오는 피로감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2열 탑승자의 편의성까지 고려해 콘솔 후면에도 USB 포트를 배치, 뒷좌석에서도 편리하게 스마트폰 충전 및 음악 조작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탑재해 감성품질에도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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