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화장품 수출 전년비 40%↑..중국·홍콩 '급증'

식약처, 2014년 화장품 생산실적..7.5억달러 흑자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두각
  • 등록 2015-05-07 오전 9:55:25

    수정 2015-05-07 오전 11:13:2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이 크게 늘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과 홍콩 수출이 급증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8조9704억원으로 전년(7조9720억원) 대비 12.5%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도 10.5%를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수출 상승세가 전체 시장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18억7만달러로 전년(12억8341만달러)보다 40.3%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생산실적 증가액의 절반 이상을 수출이 차지한 셈이다. 최근 5년 평균 34.3%의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류 열풍을 타고 지난해 중국 수출은 5억3360만달러로 2013년 2억8581만달러보다 86.7% 늘었다. 홍콩 수출도 69.7% 증가했다. 중국과 홍콩 시장의 수출실적 점유율은 54.8%에 달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10억4757만달러로 전년보다 7.8% 늘었다.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 한국화장품 수입을 많이했다. 상위 3개국의 수입실적은 전체의 70.8%를 차지했다.

업체별 생산실적으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3조516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생산실적의 39.2%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16.9% 늘었다. LG생활건강이 2조67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 생산실적에서도 아모레퍼시픽의 선전이 돋보였다. ‘설화수자음생크림(60mL)’을 비롯해 8개 품목이 전체 생산실적 10위권에 포진했다. 설화수자음생크림(794억원), 설화수자음유액(761억원), 설화수자음수(754억원) 등 설화수 3종이 2309억원을 합작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 화장용 제품이 5조929억원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고 색조화장용(1조4264억원), 두발용(1조3047억원(14.5%), 인체세정용(644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산 화장품의 안전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면서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제도의 국제 조화 및 합리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업체별 화장품 생산실적(단위: 억원)
품목별 화장품 생산실적(단위: 억원)
국가별 화장품 수출(단위: 천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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