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월세라도 받자"…수도권 월셋값 하락 전환

  • 등록 2015-04-01 오전 9:44:48

    수정 2015-04-01 오전 9:44:48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수도권 주택 월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8개 시·도의 주택 월셋값은 한 달 전과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보합(0%)을 기록한 것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1% 내리면서 올 2월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서울 월셋값이 전달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기와 인천이 0.1% 내린 영향이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저금리 여파로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월셋집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한강 이북지역(-0.1%)과 이남지역(0%) 월셋값 변동률이 전달보다 0.1%씩 하락했다.

지방은 4개월째 보합세(0%)를 이어갔다. 광주·대전·울산이 0.1% 오르며 전달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고, 대구·부산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전국의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과 아파트, 오피스텔이 모두 보합(0%)이었고 연립·다세대주택만 0.1%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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