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는 20일 정책국 대변인 담화에서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와 포사격 훈련을 자위력 강화를 위한 합법적인 자주권 행사라면서, 남측의 서해 포사격 훈련 등을 거론하며 한반도에서 도발을 하는 것은 미국과 남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더 이상 그 누구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함부로 입에 올리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럴수록 우리의 자위적인 모든 억제력은 실제적인 정의의 보복행동으로 거세게 대응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특히 2010년 연평도 포격과 핵무기 및 초정밀 미사일 보유 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날강도적인 적대행위가 계속되는 한 일찍이 알지 못하는 우리 식의 거센 보복 대응이 뒤따르게 된다는 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번 국방위 담화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한·미·일 주도로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발표한 것에 대한 반발성 행동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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