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IBK기업은행의 ‘보험 품은 정기예금’은 올 상반기 외환은행의 베스트 상품 중 하나다. 이 상품의 특징은 예금과 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으로 절세와 수익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난년 8월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2021억원이 판매됐다.
이 상품은 5년만기 정기예금과 5년납 10년만기 저축보험으로 구성됐다. 가입 시 목돈을 정기예금에 예치하면 5년간 매달 원금과 이자가 보험으로 자동 이체된다.
이는 지난해 2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상품의 비과세 요건이 강화됨에따라, 5년 납입 10년 만기의 월적립식 보험은 금액에 상관없이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점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보험으로 이체되기 전까지는 현재 평균 예금금리보다 높은 연 2.77%(7월 7일 현재)를 적용받는다. 이체 후에는 원금에 이자를 더해 보험의 공시이율을 적용받아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만기에 한꺼번에 이자가 집중되지 않고 매달 분산 지급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금액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총 가입기간인 10년 후에는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절세플랜으로 활용 가능하다.
각 보험상품에 따라 중도인출 및 연금전환 기능과 상해후유장애 보장 등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험상품은 제휴된 14개(14.7.7 현재) 보험사 상품 중에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개인이며, 가입금액은 3100만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