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구조팀은 이날 오전 6시50분부터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벽 2시부터는 물살이 심해져 밤샘 수색 작업은 중단됐다.
김정식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은 “밤에는 불을 밝히고 수중 수색에 들어가 낮 동안의 수색 작업과 큰 차이는 없지만, 새벽 2시부터 물살이 거세져 잠수부들이 수색 작업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전부터 수습되는 희생자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오전 10시10분 현재 사망자는 140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160명이며 구조자는 174명에서 더 늘지 않았다.
한편 시신이 수습되는 팽목항에는 지난 22일 오후 시신 180구가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가 설치됐다. 수습되는 시신이 늘어나면서 목포, 안산 등의 안치소 포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