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중앙의료원장 바이오의약품 주식 보유 논란

복지부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4억8900만원
윤여규 중앙의료원장 셀트리온 1521주 보유
  • 등록 2014-03-28 오전 10:18:58

    수정 2014-03-28 오전 10:18:58

[이데일리 최선 기자] 보건복지부 고위 공무원들의 재산이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은 15억원 정도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복지부의 공개 대상자 12명의 평균재산은 14억 890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평균 300만원(0.2%)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의 재산은 서울 문정동 아파트와 예금 등을 포함해 32억 3600만원으로 복지부에서 가장 많았다. 특히 윤 원장은 바이오의약품 업체 셀트리온(068270) 주식 1521주(3억원 상당)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병원장으로서 관련 주식을 보유한 점이 논란이 될 전망이다.

류호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 8000만원 가량 늘어 29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전년보다 1억 3000만원 늘어난 19억 8800만원, 최광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5400만원 늘어난 17억 4700만원을 신고했다.

문형표 장관은 앞서 지난달 28일 서울 방이동 아파트 등 12억 7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영찬 차관은 서울 청담동의 아파트와 예금 등 22억 29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재산은 본인 소유의 서울 방배동 아파트와 배우자 소유의 잠원동 아파트를 포함해 10억 80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늘고 채무가 줄면서 지난해보다 7700만원 증가한 액수다.

한편,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서울 반포동 연립주택을 비롯해 4억 940만원을 신고해 복지부 고위 공무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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