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금액은 46종목 562억원으로 전분기 1084억원과 대비 48.2% 감소했다. 행사 청구건수도 417건으로 전분기의 693건 대비 39.8% 줄어들었다.
주식관련사채란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을 설정해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최근과 같이 시장이 안 좋은 경우,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 국내 증시가 오랜기간동안 박스권에서 횡보하자, 주식관련사채도 함께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행사건수별로는 전환사채(CB)의 경우 100건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30.6% 감소했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304건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44.0% 감소했다. 반면 교환사채(EB)의 경우 13건으로 116.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