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응웬 반 저우 SBV 총재는 성명을 통해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 환경과 금리에 따라 결정되지만 수출을 촉진하고 수입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우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SBV가 늘어가는 베트남의 무역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베트남 화폐 동화의 가치를 평가절하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BV는 베트남의 인플레 억제와 경제 안정을 위해 내년 시중은행의 여신 증가율을 올해보다 4%포인트 축소한 23%선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저우 총재는 "당국은 인플레를 억제하고, 경제를 안정시키고자 재정 정책과 다른 거시경제 정책 등을 통화 정책과 같이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