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지하철 22~23일 새벽 2시 연장운행

서울시, 추석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
  • 등록 2010-09-13 오전 11:15:07

    수정 2010-09-13 오전 11:15:07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귀성·귀경객 특별수송, 추석 물가관리, 재난사고 예방 등 추석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중 교통, 안전, 의료 등 분야별 대책반으로 구성된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주요 교통대책을 보면 22~23일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며 1만5000대의 개인택시에 대해 20일 오전 4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부제를 해제한다.

고속·시외버스는 하루 1478회 늘려(30%) 모두 6484회(17만2000명) 운행할 예정이다. 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20일 오전 7시부터 23일 자정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양재나들목 6.8㎞ 구간 양방향에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5개 노선 145회 증회 운행되며 21~23일까지 용미리 묘지 내에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터미널, 철도역 및 백화점, 전통시장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 특별 지도 단속을 시행한다.

아울러 물가 인상이 우려되는 쇠고기, 조기, 사과, 배 등 22개 특별관리품목에 대해 사재기, 담합행위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단속한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 서울 전지점에서 전통시장 상품권을 3%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는 24시간 진료안내반을 운영하고 119 및 응급환자정보센터(국번없이 1339)와 연락체계를 유지한다. 귀성객이 몰리는 철도역,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에 119구급대를 배치, `현장 응급의료소`를 운영한다.

소방재난본부 및 산하 전 기관이 추석 연휴 화재 특별경계근무(20~24일)를 실시하고, 특히 판매시설, 관람시설,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및 가스공급시설 3779개소에 대해 특별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각 소방서에 119생활안전구조대를 운영해 가스를 켜 놓고 귀성길에 오르는 등 화기 관련 위험요소를 신고를 받는다.

21~23일은 `120다산콜센터`를 특별 운영해 추석 연휴 기간 버스 및 지하철 연장 운행 안내, 시내 교통편 등 길안내 서비스, 전통 문화 공연 안내, 기타 수도 응급의료 등 상담을 실시한다.

쓰레기는 20일 이전까지 전량 매립지에 반입 처리하고, 연휴 중에는 공원, 유원지, 극장가 등에 청소기동반을 투입한다.

결식아동 5만1000여명을 위해서는 연휴기간 운영하는 음식점을 사전에 파악해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또 단체급식소나 일반음식점 이용이 어려울 경우 24시간 편의점(훼미리마트) 이용을 안내하거나 밑반찬이나 부식을 미리 지급할 예정이다.

1만5000여명의 홀몸노인들에게는 고기, 전, 과일 등 추석 특식을 제공하고, 시설 및 거리 노숙인들에 대한 급식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1일 2식에서 3식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추석 이전 공사현장에서 공사대금이나 임금이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체불노임 신고센터를 운영(3708-8700)하고 사업장별 체불 여부도 일제 조사한다.
▲ 서울시 추석대책 상황실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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