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다음주말까지 노사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9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은 노사간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한발짝도 나갈 수가 없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노조 동의서를 접수받는다는 가정하에 수립한 모든 절차들이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회사측은 이날부터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적용을 받지 않는 개인채권자에 대한 채무조정 협상도 시작하려 했다. 지난 2월 채권단이 승인한 1000억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 지원과 3000만달러 한도의 신용장 신규 개설도 노조 동의서 없이는 지원할 수 없다는 게 채권단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무산될 경우 남는 것은 법정관리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워크아웃 개시에 따른 채권행사 유예기간은 내달 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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