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연내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저가항공사 이스타항공이 1호기를 도입했다.
이스타항공은 4일 미국 보잉사의 제트기 B737-NG 기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양해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앞으로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하기 위해 시험 비행을 거칠 예정"이라며 "연내에 김포~제주 노선에 정식 취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초 2호기와 3호기를 도입해, 청주~제주 노선과 군산~제주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특히 2~3호기는 보잉사가 지난해 생산한 항공기로, 국내에서 가장 기령이 낮은 최신형 제트기라고 덧붙였다.
이상직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은 "최신 기종을 통해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안전한 비행을 제공하겠다"며 "항공 여행 대중화를 통해, 젊은이들이 국경을 뛰어넘는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이스타항공은 당초 지난 11월 취항할 예정이었지만 취항 일정을 연내로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