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도 서브프라임 영향..전략적 투자자 찾기 지연

권영수 사장 "서브프라임 여파로 투자자 찾는데 어려움"
  • 등록 2007-08-29 오후 1:57:22

    수정 2007-08-29 오후 1:57:22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LG필립스LCD(034220)의 전략적 지분 투자자 선정 작업이 3분기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서브프라임 여파로 인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기 쉽지 않다"며 "3분기 내에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략적 지분 투자자 유력 후보는 많으면 좋은 것 아니냐"라며 여러 업체와 접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8세대 기판 규격에 대해서는 "조만간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LG필립스LCD는 지난달 8세대 LCD패널 생산라인 투자를 확정하면서 2009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권 사장은 또 LG전자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을 통합하느냐는 질문에 "통합해야죠"라고 답했다. LG그룹은 지난해 OLED사업을 LG필립스LCD로 일원화하는 작업을 추진했지만 LG필립스LCD와 LG전자간 입장차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권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에 대해서도 "(이상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에게)잘 하시고 있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수직계열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상생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권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LPL의 패널 공급을 원할 경우 "준비가 돼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할 의사를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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