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복귀한 이재명 "지역화폐 당론 추진하겠다"…민생 강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경기 악화 우려, 내수 진작 대안으로 지역화폐 강조
  • 등록 2024-08-28 오전 9:53:27

    수정 2024-08-28 오전 9:53:27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퇴원 후 첫 일성으로 ‘민생’을 강조했다. 추석을 앞둔 상황에서 지역화폐 개정안 등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전날(27일) 입원 닷새만에 퇴원해 당무에 복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추석을 앞둔 국민들의 걱정이 그야말로 한가득”이라면서 “곶감과 대추, 밤, 이런 제수 가격이 작년보다 20% 이상 올랐다고 하는데 정말 문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골목경제와 민생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면서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상권을 살리고 소비 진작에까지 이어진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제 경험으로는 (지역화폐가) 지금까지 만든 여러 정책 중 가장 효율적인 재정정책인 동시에 경제정책으로 판단된다”면서 “지금이라도 집권여당이 힘을 보태달라,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이 얼마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지 지난 코로나 때 체감하지 않았나”고 했다.

최근 의료 시스템과 관련된 언급도 했다. 그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붕괴 위기”라면서 “상반기 응급실 뺑뺑이 때문에 사망한 사람들이 작년보다 늘었다고 하는데, 지금 이순간에도 앰뷸런스 안에서 발만 구르는 환자와 가족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증 환자를 분산하겠다면서 응급실 본인부담률을 90%까지 인상했는데, 이개 대책인가”라면서 “근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서도 이 대표는 “이게 근거가 무엇인가, 합리적인 계획을 세워 목표를 분산시킬 수 있지 않나”면서 “의료대란대책위에 박주민 의원을 중심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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