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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상하이에 위치한 G60 산업 기지에 위치한 디지털 생산 공장에서 지난 27일 첫 상업용 위성을 생산했다.
G60은 상하이 정부가 추진하는 위성 양산 시설이다. 상하이 쏭장구 당국은 이곳에서 내년까지 초기 상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소 108개의 위성을 발사·운영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완전한 산업 체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G60은 중국의 경제 중추 중 하나인 장강삼각주 지역의 제조업 도시들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이름이다. 이 지역에는 원격 감지 기술, 빅데이터, 컴퓨팅 센터, 양자 통신 기업을 포함한 하이테크 제조업체가 위치했다.
SCMP는 “G60는 위성이 포착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위성, 데이터 응용 서비스, 인공지능, 딥러닝 등 산업 체인을 갖춘 항공우주정보산업의 핵심 연결고리”라며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분석된 후 운송, 에너지, 통신, 군사 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위성 생산 속도는 하루에 위성 6개를 만드는 스타링크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SCMP는 전했다. 스페이스X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 4800여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려놨다.
한편 차이나포춘증권에 따르면 항공우주 정보산업은 지난해 기준 약 3840억달러(약 494조원)에 달하는 세계 상업 우주 시장의 7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항공우주정보산업 규모는 2021년 293억위안(5조3121억원)에서 2025년 447억위안(약 8조102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