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c광주방송은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결제를 위해 스마트폰에 등록한 카드번호와 같은 개인정보를 빼앗기는 피해를 당한 학생들과 인터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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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다짜고짜 A양의 인터넷 뱅킹 카드번호와 개인정보를 요구했다. 후불 결제가 가능한 전동킥보드를 타기 위해, A양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이다.
B군은 “나 누구누구 친군데 이렇게 하고, 혹시 전화번호 좀 줄 수 있어? 이렇게 말하면 무서워서 일단 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최근 이 같은 피해가 확인된 곳만 A양, B군이 다니는 학교를 포함해 총 3곳이다.
광주시 교육 당국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앞으로 해당 피해 사례를 사이버 학폭 예방 교육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피해 사실을 접수한 학교 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에 대한 설문과 학교폭력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처벌 규정 개선에 앞서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