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세종시대 개막 예고

현재 서울 광화문의 협의회 사무실을 2027년까지 세종 이전
  • 등록 2023-04-14 오전 10:22:31

    수정 2023-04-14 오전 10:54:47

최민호 세종시장(왼쪽 3번째)이 14일 집무실에서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가운데)을 만나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소 설치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오는 2027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최민호 세종시장은 14일 세종시청사 집무실에서 유민봉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만나 39만 세종시민을 대신해 사무소 설치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 이번 정관 개정으로 현재 서울 광화문에 소재한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실은 단계적으로 세종시로 이전해 2027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48개 중앙부처,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상징도시로 17개 광역 시·도 사무소가 입주한 지방자치회관이 위치해 있다.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실이 설치되면 향후 시도지사협의회의 위상과 기능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소 이전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방시대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시도협 이전을 계기로 지방시대 완성을 위한 다양한 지역균형발전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지사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광역 시·도 상호간 교류협력 증진과 중앙과 지방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자체의 국제교류를 적극 지원하는 등 지방시대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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