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경쟁사보다 자원 여유있어…기회 선점해야"

[신년사]
"효율적 위기관리 집중…기회 선점해 성장동력 발굴"
"고객과 성과 지향 조직문화 더 강화해야"
  • 등록 2023-01-02 오전 10:47:30

    수정 2023-01-02 오전 10:47:30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는 2일 “우리에게는 2022년을 함께 극복해 온 경험과 저력이 있고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자원이 비축돼 있다”며 “효율적인 위기관리에 집중하고 기회를 선점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사진=IBK투자증권)


서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증권업계는 특히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가리지 않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러한 격변의 시기를 극복하려면 조직의 체질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키워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 대표는 2023년의 경영전략 목표를 ‘위기 극복을 위한 체질개선과 역량 강화’로 정하고 효율적인 위기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 대응 능력과 내실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리스크관리와 효과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정확한 이해와 분석을 통해 구조화하고 상품화하는 것이 제대로 된 리스크 관리이며 금융투자업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또 “남보다 한발 앞선 포지션 및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효과적인 사후관리에 집중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서 대표는 기회를 선점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가 보유한 자산의 리스크-리턴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며 “디지털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고객과 성과 지향의 조직문화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성과 지향의 제도 정비를 통해 정확하고 투명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경쟁력 있는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며 “열린 소통의 조직문화를 확대하고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투자회사로 자리잡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서 대표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승자는 언제나 혼란의 시기를 거쳐 탄생했고 위기의 틈새에서 기회를 찾는 자만이 살아남아 왔다”며 “새로운 마음가짐과 열정으로 임한다면 2023년은 우리가 한 단계 크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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