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트랜스베버리지는 포크 록의 전설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 밥 딜런(Bob Dylan)의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헤븐스 도어’(Heaven’s Door)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 ▲왼쪽부터 밥 딜런(Bob Dylan)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헤븐스 도어 더블 배럴’, ‘스트레이트 버번’, ‘스트레이트 라이’.(사진=트랜스베버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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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대중가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은 평소 위스키에 대한 관심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헤븐스 도어(Heaven’s Door)는 지난 1973년 히트한 곡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독특한 블렌딩과 배럴 피니시로 각종 글로벌 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 헤븐스 도어는 이번에 ‘스트레이트 버번’(Heaven’s Door Straight Bourbon), ‘더블 배럴’(Heaven’s Door Double Barrels), ‘스트레이트 라이’(Heaven‘s Door Straight Rye) 등 총 3종으로 출시했다.
스트레이트 버번은 뉴 아메리칸 오크 배럴에서 최소 6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거쳤다. 바닐라와 마른 과일향, 갓 구운 빵의 향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룬다.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아 위스키 본연의 맛을 간직하고 있다. 도수는 45도다.
더블 배럴 역시 최소 6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를 오크통 안쪽에서 강한 불로 55초 동안 태워 마치 악어의 피부처럼 보인다는 ‘엘리게이터 차’(Alligator charred) 공법으로 1년간 한 번 더 2차 숙성시켜 풍부한 컬러와 짙은 바닐라 맛을 낸다. 알코올 50도의 높은 도수가 믿기지 않는 부드러움으로 고수풀 및 매운 오렌지 껍질향과 더불어 오크 시가 배럴에서 숙성돼 구운 호밀향까지 느낄 수 있다.
스트레이트 라이는 프랑스 보주(Vosges) 지역에서 3년간 자연 건조한 시가 오크 배럴에서 추가 숙성 과정을 거친다. 오렌지 껍질 및 고수 등 과일과 민트향에 독특한 스파이시함을 더했다. 도수는 46도다.
750㎖ 용량의 각 제품 병에는 화가로도 이름을 날리는 밥 딜런이 제작한 작품 ‘아이언 게이트’(Iron gate) 아트 워크 디자인이 새겨져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3종 제품을 각각 200㎖ 용량으로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트릴로지 패키지’(The Trilogy Package)도 제작했다. 주요 리커 숍과 주류 판매점, 스마트 오더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밥 딜런의 철학이 깃든 크래프트 버번 위스키를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에게 소개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