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스크에 발목잡힌 DLS 1분기 발행 급감

한국예탁결제원 통계 공개
DLS 발행 규모 사상 처음 1조원대 밑돌아
  • 등록 2022-04-20 오전 9:51:29

    수정 2022-04-20 오전 9:51:29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파생결합사채(DLB)를 포함한 파생결합증권(DLS) 발행금액이 줄었다. 특히 DLS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발행물량이 1조원을 밑돌았다. 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파생결합증권 상품 발행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분기 DLS(DLB 포함) 발행금액은 2조4971원으로 전년 동기(5조2519억원) 대비 5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분기(4조5412억원)와 비교하면 45.0%나 줄어든 것이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적은 1분기 발행물량이다. 특히 DLS만 보면 1분기 발행 규모가 958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지 못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지정학 위험이 불거지며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금리연계 및 신용위험연계 상품의 발행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DLS 발행현황 (표=예탁원 제공)


발행형태별로 보면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35.6%(8887억원), 사모가 64.4%(1조6084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5609억원) 대비 58.4% 증가했다. 하지만 직전분기(2조5326억원) 대비 64.9% 감소한 것이다.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4조6910억원) 대비 65.7%, 직전분기(2조86억원) 대비 19.9% 줄었다.

기초자산 유형별 발행실적은 금리연계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58.1%인 1조4505억원, 신용연계DLS가 41.3%인 1조306억원을 기록했다. 두 유형이 전체 발행금액(2조4971억원)의 99.4%(2조4811억원)나 된다.

DLS는 18개 증권사가 발행했다. 삼성증권(016360)이 406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하나금융투자(3885억원) △신한금융투자(2469억원) △DB금융투자(016610)(2075억원) △교보증권(030610)(1657억원) 등이 이었다.

1분기 DLS 총 상환금액은 2조236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612억원) 대비 59.8%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만기상환금액이 1조5541억원(69.5%), 조기상환금액 6518억원(29.1%), 중도상환금액 306억원(1.4%) 등을 기록했다.

DLS 미상환 발행잔액(3월 말 기준)은 27조9890억원으로 전년 동기(26조9610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이로서 DLS 미상환 발행 잔액은 지난해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27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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