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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이날 오전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라디오에 출연해 “역대 대선 후보 중 그만큼 준비가 안 된 후보, 아는 게 없는 후보, 평생을 검사만 한 분이 정치·경제·외교·사회·문화·종교 문제 등을 다뤄볼 시간 없었을 텐데 이렇게 준비 안 된 분이 대통령을 하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윤 후보의 장모는 전국 24곳의 토지가 은폐·압류됐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검사 사위의 힘을 믿고 땅 투기를 했던 이런 사람이 사위가 대통령 됐을 때 어떻게 될지 걱정이 크다. 그럼에도 이렇게 지지도가 높다는 것은 민주당이 반성해야 할 일”이라 지적했다.
윤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한 것을 두고는 “정말 신빙성 없고 말도 안 되는 논리”라며 “항간에 실세는 (윤 후보의 부인)김건희씨로 알려졌고, 같이 식사한 분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인데 김씨가 사석에서도 윤 후보한테 반말을 한다는데 집권하면 실권을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 이상으로 흔들 것이라고 다 염려하지 않나”고 꼬집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한 발언을 두고 거듭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송 대표는 “정 의원이 잘못된 비유에 대해서 사과했으면 좋았을 텐데 좀 늦다 보니까 (불교계에서) 많이 감정이 상했다”며 “문화재 관람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위를 만들었고 불교계 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가톨릭 신자이다 보니 가톨릭 중심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바티칸은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하나의 국가라서 외교 차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불교계의 서운함이 해소되도록, 오해를 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