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해 구겨진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8명 중상

  • 등록 2021-11-28 오후 5:24:36

    수정 2021-11-28 오후 5:24:3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경남 통영시 욕지도의 모노레일이 탈선해 관광객 8명이 중상을 당했다.

28일 경남소방본부 측은 “경남 통영시 욕지면 당항리 욕지도 모노레일이 이날 오후 2시께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도중 탈선하면서 뒤집혔다”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이 탈선해 승객 8명이 다쳤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이 사고로 모노레일에 탑승한 여성 7명과 남성 1명 등 8명은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부상자 8명은 헬리콥터로 진주경상대병원, 부산권역외상센터 등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엔 지장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모노레일이 승강장을 약 5m 정도 앞두고 진입 과정에서 선로를 이탈해 4~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모노레일 운영업체와 안전 책임자 등을 조사 중이다.

(사진=경남소방본부)
한편 지난 2019년 12월 개장한 욕지도 모노레일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선로 정비를 위해 휴장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모노레일은 지난해 6월쯤 레일 일부 구간에서 변형이 생겨 충돌 발생 위험으로 운행 6개월 만에 영업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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