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오세훈 "'도쿄는 잊고 서울로 가라' 만들겠다"

31일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기조연설문 전문
  • 등록 2021-03-31 오전 10:00:10

    수정 2021-03-31 오전 10:00:1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1일 “도쿄는 잊고 서울을 가라”며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양천로 증미역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그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초청회 기조연설문에서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절 서울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2.3%로 우리나라 평균 경제성장률 2.8%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도시 지수와 국제금융센터 지수도 엄청나게 퇴보했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그물망 복지’ 시즌2를 선보이겠다며 안심소득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상의 4무 대출 등을 소개했다. 또 용산 개발을 통해 강북의 발전을 꾀하겠다고 했다. 그는 “강북 전체를 변화시킬 100만평의 선물”이라며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 3대 서울경제축을 완성해 2025년 서울경제 500조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아울러 “빠르게 공급하고,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서 부동산 가격 안정시키겠다. 원하는 곳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게, 36만호 신규주택 공급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 후보의 기조연설문 전문이다.

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국민의당 야권통합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입니다.

역사와 권위의 관훈클럽 초청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이기홍 총무님과 회원 여러분, 그리고 함께 해주신 언론계 원로들을 비롯한 여러분과 말씀 나누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약 2.3%로 비슷한 기간 우리나라의 평균 경제성장률 2.8%에 훨씬 못 미칩니다.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y Index)와 국제금융센터 지수(Global Financial Centers Index)도 엄청나게 퇴보했습니다.

서울의 경쟁력이 위기를 맞고 있고, 서울 경제는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나아갈 방향조차 제대로 못잡고 있습니다. 겨울에 쌓인 눈 하나도 못치울 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서울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무엇보다 안심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당선 즉시 시정을 안정궤도에 올리고, 시민들의 안정과 일상을 회복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물망 복지’의 시즌2가 시작됩니다.

‘주거, 일자리, 건강, 소득’에서 안정을 찾아드리고, ‘여성,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과 청년, 저소득층’이 더욱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중산층이 될 수 있도록 200가구를 선정해 ‘안심 소득’을 시범 실시하겠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1억까지 1년 무이자의 4무(無) 대출을 시행하겠습니다.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 프로젝트, 여행(女幸. 여성행복) 프로젝트의 시즌2도 시작됩니다.

치매와 건강검진의 품질도 향상시키겠습니다.

근무시간 절반을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만나서 말씀을 듣겠습니다.

지난번에 머리로 일했다면, 이번에는 가슴으로 일하겠습니다.

안심시켜 드리는 걸로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서울을 준비할 것입니다.

대담한 상상력과 과감한 행동으로 변화의 창조자가 되겠습니다.

서울의 도시, 교통, 주거, 주택, 행정 모든 패러다임이 바뀔 것입니다.

일자리가 생기고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내집앞 공원, 지상철 지하화를 통해 ‘15분 슬세권’의 시대가 실현될 것입니다.

‘서울의 마지막 기회의 땅, 용산을 대한민국의 라데팡스로’ 만들겠습니다.

강북 전체를 변화시킬 100만평의 선물입니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습니다.

3대 서울경제축을 완성해 2025년 서울경제 500조 시대를 열겠습니다.

창업에서 기업성장까지, 서울의 창업환경을 싹 바꾸겠습니다.

서울의 행정도 완전히 혁신하겠습니다.

서울의 유니콘 기업을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리겠습니다.

한강르네상스 시즌2도 시작됩니다.

빠르게 공급하고, 확실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서 부동산 가격 안정시키겠습니다.

원하는 곳에서 마음 편히 살 수 있게, 36만호 신규주택 공급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정상화로 18만 5000호 공급하겠습니다.

상생주택 7만호를 공급하겠습니다.

모아주택 3만호를 신속하게 공급하겠습니다.

기존의 공급계획 7만 5000호도 차질없이 추진될 것입니다.

서울시민 중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어섰습니다.

1인 가구를 보호하는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겠습니다.

“이제 도쿄는 잊고 서울로 가라.”

이런 가슴 벅찬 평가가 다시 나올 것입니다.

서울을 도시경쟁력 세계 1위 도시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위기의 서울, 활력을 잃어가는 서울, 지난 10년 서울을 이끈 세력이 누구입니까?

국민들께 고통만 주는 세력, 무능하고 무책임한 세력이

서울을 다시 뛰게 할 수는 없습니다.

‘경험’이 있고, ‘비전’이 있습니다.

서울시민을 위한 ‘열정’과 ‘의지’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을 다시 뛰도록 하겠습니다.

공정과 상생의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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