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경쟁과 관련해 “하루에 지지율을 2%씩 따박따박 올리겠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왼쪽)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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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오 후보는 아이들의 밥그릇을 차별한 나쁜 후보이며 서울시에 7조 원의 빚을 남긴 실패한 시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실패한 시장과 서울의 미래를 말하는 성과가 입증된 장관 출신의 박영선과의 대결”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민생 시장이어야 한다”며 “지쳐 있는 서울 시민들을 보듬고, 코로나19를 빨리 종식할 수 있는 그런 민생 시장이 되어야지 선거 자체를 정쟁으로 이끌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나쁜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의 내곡동 셀프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오 후보는)거짓말을 하는 후보”라며 공세를 펼쳤다. 그는 “주택국장 전결이라고 오 후보자 주장을 하는데 그린벨트를 푸는 문제는 법의 시행령에 시장을 경유하도록 되어 있다”며 “이것을 몰랐다며 부하직원에게 뒤집어씌우는 후보가 다시 서울 시장이 되면 서울시민에게 무엇을 남길 것인가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 측이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를 문제 삼는 것에는 “내곡동 문제를 덮기 위해 일종의 가짜 뉴스, 왜곡된 뉴스를 만들어 내서 생산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박 후보는 “MB 정부 시절에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서 일본에 유배돼 (도쿄에서)장기 거주를 했다”며 “도쿄 아파트는 2월에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고 팔았으며 등기부 이전을 하기 위한 단계가 진전되고 있는데 이렇게 국민들한테 왜곡하는 그 자체가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