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바이오, 충북대 등과 의약품 원천소재 추진

  • 등록 2020-12-28 오전 9:44:49

    수정 2020-12-28 오전 9:44:49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우리바이오(082850)는 충북대 농업생명환경대학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 천연물의약전문연구단, GC녹십자웰빙과 식물공장형 식·의약품 원천소재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물공장형 식·의약품과 기능성화장품(더마코스메틱) 원천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우리바이오는 최첨단 LED(발광다이오드) 식물공장을 활용해 천연물 원료 대량생산기술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바이오가 협약을 통해 중점 개발할 소재는 산꼬리풀 등 10여종의 국내 자생식물이다. 산꼬리풀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 치료제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개발해 영진약품에 기술이전 한 소재다. 현재 천연물신약 승인을 위해 미국 FDA(식품의약국) 임상 2상까지 마쳤다.

천연물 소재는 노지에서 재배할 경우 오염 위험과 원물 유효성분 편차가 심해 천연물을 제품화하기 위해서는 규격화된 원료를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는 공급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우리바이오는 이번 공동연구 협약으로 현재 유한건강생활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마리골드를 포함해 다수 식물공장형 식·의약품 개발후보 소재를 확보했다.

우리바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학·연 협력 네크워크를 구성해 빠른 기간 내에 고부가가치 소재로 입증한 후보소재 대량 생산기술을 확보해 천연물 원료 사업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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