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와 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상원에 라캐머러 사령관에 대한 지명안을 제출하고 우리 정부에도 주한미군사령관 교체를 통보했다. 미 의회는 새 회기가 시작하는 내년 2월 이후 청문회를 열어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에 대한 인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초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정식 취임 이후 부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미연합사령관과 유엔군사령관을 겸하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는 통상 2년이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2018년 11월 취임했다.
라캐머러 사령관은 올해 1월 라이언 매카시 미 육군장관 방한 당시 동행해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서욱 국방부 장관을 만난 적이 있다.
한편, 미 정부는 인도·태평양사령관도 교체할 예정이다. 신임 사령관에는 존 아퀼리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지명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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