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장 출발과 동시에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제가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패닉셀(공포 투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거래소는 장 시작 6분 만에 코스피 시장의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37% 내린 1481.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 각각 62억원, 19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8억원가량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모든 업종의 주가가 내림세다. 섬유·의복이 7.56% 하락해 내림 폭이 가장 크다. 의료정밀(7.39%), 금융업(-6.7%), 건설업(-6.68%), 증권(-6.69%), 운수장비(-6.54%) 등도 줄줄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5.07%)와
삼성전자(005930) 우선주(-5.39%) 주가가 5% 넘게 빠지고,
SK하이닉스(000660)(-7.09%),
현대차(005380)(-4.92%),
현대모비스(012330)(-7.83%) 등도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