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는 미셸 오바마 자서전 열풍

출간 하루만에 미국과 캐나다서 70만부 팔려
  • 등록 2018-11-17 오전 10:14:08

    수정 2018-11-17 오전 10:14:08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이 출간 하루 만에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70만 부가 넘게 팔렸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대형출판사 크라운은 현지시간 지난 13일 출간한 책 ‘비커밍’(Becoming)의 양장본과 오디오북, e북의 판매와 사전예약주문이 하루 동안 미 대륙에서만 72만 5천 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폭로한 ‘공포: 백악관의 트럼프’(Fear: Trump in the White House)의 첫날 90만 부 판매에 이은 기록이다.

미셸 여사는 책에서 시카고 흑인구역인 사우스 사이드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백악관의 영부인 시절까지 그가 겪은 경험과 생각들을 풀어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국인 혐오증 등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았다.

뜨거운 반응에 크라운 측은 발행 부수를 애초 계획한 180만 부에서 260만 부로 늘리기로 했다.

‘비커밍’은 역대 영부인들의 자서전과 비교해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클린턴이 쓴 ‘살아 있는 역사’(Living History)는 출간 첫 주에 60만 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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