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실은 31일 국회에 제출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발생처에서 보관 중인 방폐물 약 180만ℓ 중 약 73%인 약 132만ℓ가 의료기관에 보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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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폐물은 자체처분이 가능한 폐기물을 제외하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운영 중인 경주방폐장으로 처분하도록 돼있다.
지금까지 경주방폐장에 처분된 저준위·극저준위방폐물은 전량 200ℓ와 320ℓ 규격의 드럼에 저장해 처분했는데, 각 의료기관과 산업체, 교육기관에서 보유 중인 방폐물을 200ℓ 드럼으로 환산했을 때 약 9000드럼에 이른다.
권칠승 의원은 “RI방폐물도 국민안전을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안전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며 “각 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RI방폐물의 방사선량과 준위구분을 통해 높은 방사선량을 보이는 방폐물은 조속히 처분시설에 처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