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가치 1위 ‘래미안’…자이·더샵·아이파크 5위권 진입

래미안, 부동의 1위...힐스테이트 2위 안착
자이·더샵·아이파크 상승세...e편한세상·푸르지오는 하락
  • 등록 2018-01-23 오전 9:46:49

    수정 2018-01-23 오전 11:02:58

아파트 부문 BSTI 순위(2018년 1월 19일 기준). 브랜드스탁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파트 브랜드 순위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기존 강자였던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대우건설 ‘푸르지오’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포스크건설의 ‘더샵’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브랜드 가치가 오르며 ‘빅5’에 새로 합류한 것이다.

23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지난 19일 기준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 BST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래미안’이 855.2점으로 아파트 부문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는 824.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조사에서도 두 아파트는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래미안은 지난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성공으로 브랜드 가치를 다졌고, 힐스테이트는 분양 완판을 이어가며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GS건설 ‘자이’는 815.1점을 얻어 지난해 순위 8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다. 더샵(809.9점)은 작년 5위에서 4위로, 아이파크(798.3점)는 같은 기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씩 상승하며 빅5에 합류했다.

e편한세상(785.3점)은 작년 3위에서 올해 6위로, 푸르지오(779.4점)는 4위에서 7위로 밀려 났다. 이 밖에 롯데건설의 ‘롯데캐슬’(764.7점)은 8위로 한 계단 하락했으며,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749.4점), SK건설의 ‘SK 뷰’(730.4점)는 작년과 같은 9, 10위를 차지했다.

브랜드스탁 측은 “올해 아파트 시장은 정부 규제 강화로 조정 현상과 양극화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상위권 아파트 브랜드의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주가지수(70%)와 소비자 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로 1000점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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