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변동성 커질라"…실적개선 경기민감주에 집중

  • 등록 2016-06-12 오후 3:09:51

    수정 2016-06-12 오후 3:09:5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시장이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대형 글로벌 이벤트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도 실적 개선 위주의 경기민감주(株)로 추천종목을 압축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주들이 주목받았다.

12일 증권사들은 한화케미칼(009830) 포스코대우(047050) POSCO(005490) 한화테크윈(012450) 애경유화(161000) 동성화학(005190) 등을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항공 방산 부문의 엔진, 에너지 장비, 방산 부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한화테크윈을 추천했다. 한화테크윈은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400억원으로 상향된 상태다. 애경유화는 주력제품 시황이 적어도 3분기까지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고 2분기에는 스프레드 추가 확대와 함께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 효과, 계절적인 원가 하락 등이 맞물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포스코대우가 국제유가의 안정화와 함께 미얀마 가스전에서 평균 에너지가격에 따라 최소 23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의 영업이익 창출을 예상했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레노마스포츠, 베네통 저수익 브랜드 사업 중단으로 장기적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F&F(007700)를 추천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LIG넥스원과 동성화학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부터 군 통신망 교체사업이 예정돼 있어 해당 사업에 성공한 LIG넥스원의 추가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동성화학은 신규사업인 에틸렌 복합수지 공장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도 대표적 경기민감주인 POSCO와 효성을 추천했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6월 중국 내수가격 반등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전분기 대비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나금융은 “효성은 스판덱스부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견조한 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국제강(001230), 인트로바이오, 뉴트리바이오텍(222040) 등 제약주가 여전히 증권업계 관심을 받았다. SK증권은 동국제약에 대해 “주력 의약품 매출 증가 요인도 있지만 화장품 매출이 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는 슈퍼박테테리아 치료 시장에서 앞선 기술을 보유한데다 항생 물질에 대한 임상 성공 가능성이 기대돼 현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뉴트리바이오텍은 생산능력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선데이토즈(123420), 아스트(067390), 한국토지신탁(034830) 등도 이번주 증권사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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