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출판사 책값' 현금으로 결제한다

어음관행 탈피 현금결제 전환
"출판산업 활성화 위해 결정"
  • 등록 2016-01-11 오전 10:05:16

    수정 2016-01-11 오후 12:31:13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교보문고에 납품한 출판사들이 책값을 현금으로 받는다.

교보문고는 “올해부터 출판사에 결제하는 모든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고 이번 달부터 출판사에게 지급하는 도서의 정기지급금을 모두 현금으로 결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보문고는 이날 총 4823개의 출판사에게 148억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2015년 교보문고가 출판사에 지급한 도서대금 중 어음은 월 평균 100억원 규모였으며 올해 비슷한 규모의 금액을 어음 대신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출판계 불황 및 도서정가제 등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출판사와의 상생협력을 통해 출판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서대금을 현금결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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