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잡화 브랜드 MCM이 제주도에 첫 대표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을 열고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 공략에 속도를 낸다.
MCM은 12일 제주시 연동에 플래그십 매장인 ‘오션 언리미티드’(Ocean Unlimited)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 MCM 제주도 플래그십 스토어 ‘오션 언리미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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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규모의 매장 외부는 바다색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MCM 로고의 월계수 무늬 사이로 은은하게 퍼지는 모습을 연출했으며 매장 입구는 해변을, 매장 내부는 깊은 바다 속으로 표현했다. 매장 내부에는 파도를 형상화한 선반과 제주 현무암을 활용한 집기 등을 들여놨다.
새 매장에선 다이아몬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큐브’와 튤립꽃을 연상시키는 ‘튤립’, 두 가지 송아지 가죽을 섞은 ‘헤디’, 크로스백과 숄더백 등 4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는 ‘베베부’ 등 MCM의 봄·여름 신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의 가방과 지갑, 패션소품이 판매된다.
MCM은 청담동·가로수길·명동·도산대로·코엑스 등 5곳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있다. 서울이 아닌 지역에 플래그십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인들의 MCM 선호도가 높자 관광특구 제주도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으로 해석된다.
MCM은 오션 언리미티드 개장을 기념해 12일 하루 새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컵케이크를 증정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여행용 세면도구 세트와 비치 타월, 우산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