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LG CNS 사장 "IoT, 서비스 관점의 사업 모델 만들어야"

"현재의 디바이스 중심 보다 서비스 중심으로 IoT 발전할 것"
수익구조 변화, 산업간 결합, 온-오프라인 채널간 통합 등 비즈니스 유형 제시
21일 엔트루월드 2015 컨퍼런스서 IoT 미래 제시
  • 등록 2015-04-14 오전 10:10:33

    수정 2015-04-14 오전 10:11:0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김대훈 LG CNS 사장이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논의가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14일 사내 임직원 대상 모바일 사보 ‘모아진’을 통해 “향후 IoT산업은 기기보다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IoT에 대한 현재의 모습과 미래 변화상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현재 국내 IoT는 사물(things)에 대한 관심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IoT의 진정한 의미는 사물들이 연결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이를 통해 더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강조되고 있는 디바이스(device) 중심 보다 서비스 중심의 IoT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김대훈 사장 [제공=LG CNS]
김 사장은 “디바이스 관점의 IoT는 무엇을 연결할 것인가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 LED, 스마트 포크 등 신기하고 기발한 디바이스를 만들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는 반면, 서비스 관점의 IoT는 무엇을 위해 사물을 연결할 것인가가 초점이기 때문에 스마트홈, 스마트 헬스케어 등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트너는 2020년 IoT 매출의 85%가 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은 “디바이스, 네트워크, 서비스 세 분야에서의 기술 발전으로 IoT 서비스의 경제성을 확보하게 됐고 이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비즈니스 유형으로 △제품의 서비스화를 통한 수익구조 변화 △온-오프라인 채널 통합으로 시장 확대 △산업간 결합을 통한 신규시장 진출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IoT는 각 산업 영역에서 기존 사업의 강화와 사업영역 확대 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것과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붕괴와 같은 위기를 동시에 줌으로써 산업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 CNS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IoT를 주제로 ‘엔트루월드(Entrue World) 201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서비스 관점의 IoT와 향후 IoT가 가져올 비즈니스 변화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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