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0 엔진 추가한 '더 뉴 K9' 출시…K9 퀀텀 8620만원

8기통 타우 5.0 GDI 탑재 모델 공개..최고급 사양 적용
유보2.0 적용해 실시간 다양한 정보 인터넷 통해 제공
  • 등록 2014-11-17 오전 9:59:32

    수정 2014-11-17 오전 11:01:52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플래그십 세단 K9이 새롭게 단장했다.

기아차는 17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에서 ‘더 뉴 K9’에 5.0 엔진을 탑재한 ‘K9 QUANTUM(퀀텀)’을 최초로 공개했다.

K9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K9은 국내 최고급 ‘V8(8기통) 타우 5.0 GDI’ 엔진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퀀텀’은 통상 물리학에서 연속된 현상을 넘어 다음 단계로 뛰어오르는 ‘퀀텀 리프(quantum leap)’ 현상을 의미하며, 경영학에서는 혼돈의 환경을 뛰어넘는 ‘비약적 발전’이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V8 타우 5.0 GDI 엔진은 배기량 5038cc의 대형 엔진으로 최고출력 425마력(ps), 최대토크 52.0kg·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더 뉴 K9의 외관 디자인은 기존 K9의 중후함과 고급스러움에 완성도 높은 디자인 요소를 보강해 최상급 세단으로서의 품격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가로바 형태에서 크롬 재질이 보강된 메쉬(다이아몬드형) 형태로 변화시켜 웅장함을 표현했다. 측면부는 19인치 크롬 스퍼터링 휠을 신규 적용해 대형 차급에 걸맞은 품격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18·19인치 휠 모두 별 모양의 반광 크롬 휠캡을 적용했다.

후면부 또한 리어 램프와 범퍼 디자인을 보다 모던하고 넓게 변경하는 동시에 트렁크 부위의 크롬 가니쉬를 좌우로 연장해 기존보다 웅장함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세련된 색감의 리얼우드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깊이 있고 중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특히 ‘K9 퀀텀’에는 일부 고급차에 적용되는 최고급 퀼팅 나파 가죽시트를 적용했다. 헤드레스트 내부에는 메모리폼 소재를 넣어 탑승자와 운전자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더 뉴 K9은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3초 이상 머물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스마트 트렁크와 좌우 오픈 타입의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를 새로 적용했다. 더 뉴 K9은 기존의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에서 스마트 모드를 추가했다. 운전자의 가속페달 및 핸들링 조작 패턴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감지해 노멀, 에코, 스포츠 모드 중 현재의 운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시프트&드라이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탑재했다.

또 ‘유보 2.0’을 달아 스마트폰을 이용한 차량 원격제어, 소모품 관리, 차량 진단,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및 도난 추적 등의 기존 기능이 가능하다. 또 인터넷 검색으로 네비게이션에 없는 목적지도 단숨에 찾아낸다.

더 뉴 K9의 판매가격은 3.3 모델이 프레스티지 4990만원, 이그제큐티브 5330만원, 3.8 모델이 이그제큐티브 5680만원, 노블레스 6230만원, VIP 7260만원, 5.0 모델 ‘K9 QUANTUM(퀀텀)’이 8620만원이다.

기아자동차 ‘더 뉴 K9 퀀텀’. 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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