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초 확정일자(법원 또는 주민센터에서 임대차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준 날짜)를 받은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244.66㎡형 전셋값은 23억원이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집계한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 중 최고가로, 서울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셋값(3억3000만원)의 7배에 이른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월에 38억~45억원 선에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의 절반을 웃도는 셈이다.
강북지역에서는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전용 170.98㎡가 17억원에 거래돼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의원은 “고가 전세 수요를 매매로 유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