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서울시가 지역별 균형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 구·동별 주차장 수급비율 조사에 들어간다.
시는 자치구청과 함께 오는 7월까지 시내 모든 주차장을 대상으로 주차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주택가 주차장 현황과 위치를 비롯해 유료 주차장 요금, 운영시간, 주차 가능 연수 등 전반적인 실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다.
주차장 실태조사는 주차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환경 개선방안 및 연차별 주차장 확충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07년 처음으로 시행됐으며 3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2000여명의 조사원들이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 상가, 업무시설 등을 일일이 방문해 현장 및 면접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간대별 정확한 주차실태 파악을 위해 주·야간 2회 조사가 이뤄진다.
이와 별도로 시는 올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 주차장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주차장 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주차장 정보의 신뢰성과 자료 공개범위 등을 검토한 후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교통 정보 제공 업체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