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프리미엄 아울렛 신성장동력으로 삼는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국내 최대규모로 확장
"2020년까지 교외에 프리미엄 아울렛 6개 더 지을 것"
  • 등록 2013-04-11 오전 11:00:00

    수정 2013-04-11 오후 5:27:51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국내 개점 2년만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울렛으로 새롭게 재탄생한다.신세계그룹은 이를 시작으로 공격적인 출점과 점포 확장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오는 12일 확장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매장면적은 기존 3만1530㎡(9538평)에서4만182㎡(1만2155평)으로 늘어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중 최대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

브랜드수는 165개에서 220개로 롯데 파주 아울렛(221개)과 비슷한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특히 젊은고객들이 선호하는 국내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20~30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 미샤, 베네통, 아이잗 컬렉션 등의 의류 브랜드가 추가됐다. 커스텀멜로우, 지이크 등 남성복을 비롯해 노스페이스, 라푸마, 빈폴아웃도어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쿠론과 캐나다구스·톰스(TOMS) 등을 판매하는 센트럴포스트 매장도 새로 입점한다.

또 씨바이끌로에, 톰보이 등 8개의 의류 브랜드로와 SPA 슈즈 브랜드(찰스앤키스), 해외 명품 편집숍 등 16개 브랜드는 최초로 아울렛 매장을 오픈한다.

이같은 대규모 확장 및 새단장은 프리미엄 아울렛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울렛을 방문하는 고객수는 매년 매년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5년 내에 전체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은 현재보다 3배 가량 성장해 전체 매출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추세와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을 찾는 외국인 고객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에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9월 부산 기장군에 3호점인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6개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가로 낸다는 계획이다. 3호점은 대전에 4호점은 서울 서남부권에 출점할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1호점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약 2배 가량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신세계그룹은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주목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을 키우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지난해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매출은 전년대비 25%, 지난달에는 40% 가량 성장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했다”며 “부산까지 합쳐 올해 프리미엄 아울렛 점포 3곳의 연간 매출은 8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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