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4포인트(0.07%) 오른 1981.8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과 저점의 폭이 10포인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하루종일 보합권 내 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1% 가까운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소득 및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가 개선됐지만, 재정절벽 관련 협상이 난항을 지속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이미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만큼 미국 악재를 선반영했다는 인식이 작용했다. 또 외국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 흐름은 엇갈렸다. 전기전자 섬유의복 제약 기계 음식료 등은 올랐고, 전기가스 조선 증권 보험 은행 화학 철강 등은 내렸다. 특히 전기가스 업종은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이 동반 급락하면서 3.5%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국전력(015760)은 내년 초 전기요금 인상 불확실성에 8거래일만에 하락전환, 3.5% 내렸고, 한국가스공사(036460)는 미수금 유동화증권 무산 소식에 5%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4319만주, 거래대금은 3조18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99개 종목이 올랐다. 9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3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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