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에서 `필요악`으로 생각하는 행동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277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버리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요구되는 필요악 행동을 하고 있습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91.8%가 `행동한다`라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하는 필요악 행동으로는 `음주문화(34%, 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야근(27.9%), 주말근무(25.3%), 강압적 지시(18.8%), 아부(15.1%), 거짓말(8.7%), 사내정치(7.3%), 흡연문화(7%), 잡담(6.7%), 접대문화(6.4%), 학연·지연(6%)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필요악 행동을 하는 이유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3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하지 않으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25.3%), 발전을 위해서 필요(8.6%), 필요악 판단은 상대적(8.5%), 이미 습관이 되어서(7.5%), 남들도 많이 하고 있어서(5%)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필요악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한 직장인은 42.4%로, 이들 중 43.5%가 스스로 습관을 고치려 노력했다고 답했다. 반면, 필요악 근절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 735명의 직장인 중 23.4%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한편, 직장생활 필요악이 본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87.1%(복수응답)나 됐고 그 영향으로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48.7%), 이직을 고민하게 된다(21.3%), 건강이 나빠진다(11.3%), 업무 성과가 떨어진다(7.4%), 인성이 나빠진다(3.8%), 업무 시간을 빼앗는다(3.3%)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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