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韓공략 재시동.."핵심 전략시장, 성공 확신"

조현호 CXC 회장 "올해 900대 판매..전기차 아이미브도 곧 도입"
신차 RVR 공개..가격 3190만~3490만원
  • 등록 2012-03-16 오후 2:28:00

    수정 2012-03-16 오후 2:28:00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미쓰비시자동차가 새로운 국내 공식 수입사인 CXC와 손잡고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미쓰비시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CXC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콤팩트 크로스오버 차량인 `RVR`을 국내시장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마쓰코 오사무 미쓰비시자동차 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개인적으로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경쟁환경이 어렵지만 한국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품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함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시장은 미쓰비시자동차가 아시아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확장시켜나가는데 핵심전략 시장 중 하나"라고도 덧붙였다.

▲ 마쓰코 오사무 사장(왼쪽)과 조현호 회장.
공식 수입사인 CXC의 조현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한국시장에서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지도, 판매, 서비스, 고객만족 부문에 있어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을 약속한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자인 고 조중훈 회장의 손자이자 조중식 전 한진건설 사장 아들로 파트너십 체결 이전부터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미쓰비시는 신차 RVR을 비롯해 올해 국내시장에서 판매될 랜서, 랜서 에볼루션, 아웃랜더, 파제로 등 전 차종을 선보였다. 올 하반기 판매될 예정인 픽업트럭 L200도 공개했다.

RVR은 2.0리터 신형 MIVEC 엔진을 장착, 12.8km/ℓ(2륜 구동)의 연비를 낸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륜구동은 3190만원, 4륜구동은 3490만원이다.

조현호 CXC 회장은 또 "미쓰비시의 친환경차 핵심모델인 전기차 아이미브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PHV를 빠른 시기에 국내에 도입해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CXC는 이날 여의도와 강남전시장을 공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올 하반기까지 전시장 2곳으로 추가로 확충한다. 올해 판매 목표는 900대로 잡았다.

현재 송파, 인천, 분당 3개소의 서비스센터를 올 하반기까지 서울 강동,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제주까지 총 1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이외에 CXC가 자회사로 운영하는 CXC캐피탈과 올 하반기 출범하는 CXC인슈어런스를 통해 캐피탈, 보험, 중고차서비스 등 통합 자동차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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