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발표자료를 인용, 대형 헤지펀드들과 CTA(Commodity Trading Advisor) 펀드를 비롯한 투기세력들이 지난 10일까지 한 주 동안 상품 매수포지션을 170억달러 어치 축소했다면서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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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투자자들의 상품 투자 선호도 감소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수요 대비 가격이 너무 높다는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5일 원유 선물과 은 선물 가격은 각각 8.6%와 8% 미끄러졌다.
그러나 아직 상품시장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는 전문가들도 많다. WSJ에 따르면 원유 시장의 매수포지션은 아직 6대 1 정도로 매도 포지션보다 훨씬 더 많다. 실제로 한 펀드 매니저는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경험했지만 특정 종목에 대해선 아직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