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영상콘텐츠 제작시설 구축..`영세기업 지원`

서울 목동에 615평 규모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 개관
소규모 업체의 콘텐츠 제작에 장비 오픈·저가 시설임대
  • 등록 2011-01-26 오전 10:37:34

    수정 2011-01-26 오전 10:37:34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제작환경이 열악한 영세 콘텐츠 사업자를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시설을 오픈했다.

KT(030200)는 26일 서울 목동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석채 KT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를 오픈식을 가졌다.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는 총 615평의 규모(2036 m2)로 공개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와 콘텐츠 제작·편집이 가능한 개인편집실, 종합편집실·부조종실, 녹음실 등을 갖췄다. 또 일반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무료시설도 있다. 특히 공연장으로 이용되는 KT체임버홀과도 연결되어 있어 공연물 콘텐츠 제작 및 편집도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T는 풀HD 방송설비를 일반 제작센터 대비 70~80% 수준으로 임대료를 책정, 중소 케이블방송채널(PP)는 물론 외주제작사, 대학, 지자체 등에서 영상제작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콘텐츠 제작을 원하는 일반인이나 학생들을 위해서는 오픈 콘텐츠 창작센터를 운영한다. 오픈 콘텐츠 창작센터는 끼있는 개인이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며 전문가의 기술지원 하에 디지털편집기기와 소규모녹화장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산학 연대나 콘텐츠공모전,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제작 강좌 등도 계획중이다.

KT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장 송영희 전무는 "올레 미디어 스튜디오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재능있는 콘텐츠 제작자에게 HD급 영상 콘텐츠 제작장비를 촬영부터 편집까지 전과정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중소제작사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설비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영상콘텐츠산업의 발전에 KT가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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