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LG U+로 새출발.."4년내 매출 10조-영업익 1조"(종합)

20여개 탈통신 프로젝트 추진..2~3년 후 1조 매출 신규 달성
유무선 다양한 인프라 구축.."2014년 매출 10조-영업익 1조"
  • 등록 2010-07-01 오전 11:49:56

    수정 2010-07-01 오전 11:49:5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텔레콤(032640)이 `텔레콤` 이름을 버리고 LG유플러스(LG U+)로 새로운 영역 도전에 나섰다. 2~3년 후 새로운 사업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상철 LG U+ 부회장(사진)은 1일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LG U+가 새로 개척할 사업분야의 핵심 가치로 내세운 것은 `U컨버전스`다. U컨버전스는 통신의 모든 서비스를 가정과 회사 등 언제 어디서나 TV와 휴대폰, PC에 이르는 다양한 IT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통신 환경을 뜻한다.

LG U+는 이전 통합LG텔레콤이 올해 선포한 `탈통신` 가치 역시 이같은 환경을 바탕으로 구현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20여 개 탈통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 손안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탈통신 프로젝트가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의 설명대로라면 현재 진행중인 20여 탈통신 프로젝트가 앞으로 2~3년 후 1조 매출을 올리는 사업으로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LG U+는 새로운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획했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손안의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해 100Mbps 고속의 서비스가 가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ACN(AP Centric Network)과 와이파이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차세대 이동통신 LTE(Long-Term Evolution)와 보다 저렴하게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로스 플랫폼, 가상의 서버를 두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도 구축한다.

이미 가족통합요금제로 요금제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입장인데다, KT와 SK텔레콤이 와이파이 등 새로운 무선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LG U+의 이같은 투자가 쉬운 결정은 아니다.

이 부회장은 "ACN과 와이파이 등 새로운 망이 탈통신의 주력 인프라"라며 "이 인프라가 갖춰지면 탈통신 프로젝트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즉 LG U+는 유선 통신 인프라와 무선 통신인프라를 바탕으로 끊김 없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집과 직장, 이동 중에도 통신서비스에 보다 쉽고 저렴하게 접근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인프라 구축에 대한 투자는 필수인 것.

이 부회장은 "공급자 입장에서만 보면 고객은 `개인, 가정, 비즈니스`로 나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이같은 분류가 중요하지 않다"라며 "한명의 고객이 집을 나와 직장을 향해 이동하는 동안 일관된 흐름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고객융합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LG U+는 기업 시장 역시 이같은 U컨버전스를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꾀할 계획이다.

LG U+는 신사업에서 2~3년 내 1조원 매출을 달성하고 탈통신 프로젝트를 지속하면 오는 2014년까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
☞이상철 "4년내 매출 10조-영업익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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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7월 1일부터 `LG U+`로.."준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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