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3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010년 합동 업무보고회`에서 수도권 신도시를 권역별 중심지로 육성하면서 모두 4만8000여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도시별 공급물량은 김포신도시가 1만8000여가구로 가장 많고 광교 1만여가구, 판교 7000여가구, 파주운정 6000여가구, 위례신도시 3000가구, 양주 2000가구, 화성동탄1지구 1000가구 등이다.
국토부는 또 자족성 강화를 위해 신도시 개발계획을 수립할 때 `자족성 확보계획`을 포함토록 하고 전략적 비축용지도 확보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6월 이런 내용이 담긴 신도시계획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보금자리주택이 8만가구로 가장 많다.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공공기관이 매입한 주택 2만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공공택지와 국민임대 단지에서 전환한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4만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시장 안정을 위해 다가구 매입 및 전세 임대로 2만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민간에서는 모두 25만여가구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 333개 단지에서 25만2317가구(조합원 물량, 주상복합, 임대아파트 포함)의 민간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의 74.5%인 18만8201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서만 전체 분양가구의 43.4%인 10만9743가구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