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작년 136만791대 판매..전년비 8.3%↑(상보)

지난해 내수 27만2330대·수출 108만8461대 판매
로체, 3만2711대로 내수시장서 가장 많이 팔려..수출은 쎄라토
올해 지난해 대비 24.5% 늘어난 169만5000대 판매 목표
  • 등록 2008-01-02 오후 2:02:39

    수정 2008-01-02 오후 2:09:20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의 지난해 총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8.3%증가한 136만791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000270)는 2일 "지난해 총 판매실적은 지난 2006년 125만6276대보다 8.3% 증가한 136만791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내수판매는 총 27만2330대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지난 한 해동안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로체로 3만2711대가 판매됐으며 3만2563대가 판매된 스포티지와 3만1860대의 카렌스 순이었다.

또 경차 기준법 변경에 따라 올해부터 경차로 편입된 모닝이 그 뒤를 이어 2만840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오피러스는 2만2937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고급대형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오피러스의 대형차 1위 기록은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이래 19개월째다.

수출의 경우엔 지난해 총 108만8461대를 수출해 지난 2006년(98만5679대)에 비해 10.4%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84만2673대로 2006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분은 지난해 본격 가동된 유럽공장의 씨드와 스포티지 판매 호조로 24만5788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기아차는 지난해 108만대 수출을 기록해 지난 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수출하며 해외진출한 이래 32년만에 처음으로 연간수출 100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가 한해동안 가장 많이 수출한 차는 쎄라토로 전년대비 6.2%가 증가한 20만4263대를 수출했으며 쎄라토는 기아차 최초로 연간 단일차종 20만대 수출을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전년대비 18.8% 증가한 14만3983대가, 프라이드는 전년대비 22.4% 증가한 12만9528대가 수출됐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올해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169만5000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기아차는 이달에 출시되는 대형 SUV 모하비를 비롯, 쎄라토 후속 준중형 신차 TD, 소형 CUV 신차 AM (이상 7월) 등 세 차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며, 지난 2일 발표한 뉴모닝과 9월 로체 부분변경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2월 한달간 내수 2만5007대, 수출 9만7988대 등 지난해 같은달보다 2.4% 증가한 12만299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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